사회 사회일반

"10살 이상 아저씨들, 은근슬쩍 스킨십…미쳐버리겠다"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7 05:00

수정 2025.06.07 22:04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열 살 이상 차이 나는 거래처 아저씨들이 추근거려 괴롭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자신을 평범한 직장인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 씨는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저씨들이 자꾸 들이대서 미쳐버리겠다"며 겪은 일을 공유했다.

그는 "전 일 좋아하고 열심히 한다. 업계 특성상 거래처 외 여러모로 타사랑 소통할 일이 많고 사람 만날 일도 많다. 그런데 자꾸 저보다 최소 10살 이상 연상인 아저씨들이 들이대서 미치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전 정말 깍듯하게 상사, 선배로 대하는데 술자리에서 은근슬쩍 스킨십을 한다든지 저급한 농담을 한다"며 "이성 관계에 나이 차이 안 중요하다는 식으로 떠보기도 한다. 예쁘다고, 남자 친구가 왜 없냐고 물을 때마다 표정 관리도 안 되고 진짜 역겹다"고 토로했다.

A 씨는 "저도 생업이라 그 자리에서 딱 잘라 성희롱으로 신고하거나 박차고 나올 수가 없어서 결국 애매하게 웃으면서 넘어가기 태반이고, 이젠 그런 스스로마저 혐오스럽다"고 속상해했다.

그러면서 "제가 뭐가 문제일지 매일 고민하면서 태도를 더 깍듯하게 해도, 털털하게 굴어도 똑같다.
다 때려치우고 산에 들어가고 싶다. 좋은 방법 없냐?"고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요즘 세상에 이러면 큰일 난다'고 다 들리게 웃으면서 얘기해라", "굳이 웃을 필요 없다", "반지 하나 끼고 다녀라", "이런 아저씨들 너무 많다" 등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